사업·판매
마진율과 원가율, 무엇이 다른가
"마진 30% 남겨주세요"라는 말은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. 매출의 30%인지, 원가의 30%인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.
수정일 2026년 8월 25일 · 읽는 데 약 2분
목차
- 마진율 = 이익 ÷ 매출, 마크업 = 이익 ÷ 원가입니다.
- 원가율 = 원가 ÷ 매출이며, 마진율과 합치면 100%가 됩니다(다른 비용 제외 시).
- 원가 1만원을 2만원에 팔면 마진율 50%, 마크업 100%입니다.
- 수수료·배송비를 빼지 않은 마진율은 실제보다 부풀려집니다.
세 지표의 정의
마진율(매출총이익률)은 매출에서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. 이익 ÷ 매출 × 100으로 계산합니다.
원가율은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. 원가 ÷ 매출 × 100입니다.
마크업은 원가 대비 얼마를 붙였는지를 나타냅니다. 이익 ÷ 원가 × 100입니다.
- 원가 10,000원, 판매가 20,000원인 경우
- 마진율 = 10,000 ÷ 20,000 = 50%
- 원가율 = 10,000 ÷ 20,000 = 50%
- 마크업 = 10,000 ÷ 10,000 = 100%
왜 헷갈리는가
분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 마진율은 매출이 분모, 마크업은 원가가 분모입니다. 같은 거래를 두고 50%와 100%라는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.
거래처와 "마진 30%"를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른 기준을 생각하고 있으면 가격이 어긋납니다. 숫자를 말하기 전에 기준을 먼저 맞추세요.
목표 마진에서 판매가를 역산하는 법
마진율 30%를 남기려면 원가에 30%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0.7로 나눠야 합니다. 원가 10,000원이면 10,000 ÷ 0.7 = 14,286원입니다.
원가에 30%를 더한 13,000원으로 팔면 실제 마진율은 3,000 ÷ 13,000 = 약 23%에 그칩니다.
수수료가 있다면 분모에서 수수료율도 함께 빼야 합니다. 마진 30%, 수수료 10%라면 원가 ÷ (1 - 0.3 - 0.1)입니다.
실무에서는 순이익 기준으로 본다
매출총이익률만 보면 실제로 남는 돈을 알 수 없습니다. 플랫폼 수수료, 결제 수수료, 배송비, 포장비, 광고비, 반품 비용이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.
판매가에서 이 비용을 모두 뺀 순이익 기준으로 마진율을 보는 습관을 들이면, "매출은 늘었는데 남는 게 없다"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.
부가세를 섞지 않는다
판매가는 부가세 포함, 원가는 부가세 제외로 넣으면 마진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옵니다.
일반과세자라면 공급가액(부가세 제외) 기준으로 통일해서 계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.